靑, '중동 정세 악화'에 대체공휴일도 반납…'민방위복' 입고 대책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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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2일 청와대에서 주간업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청와대가 중동 정세 악화에 따른 대응을 위해 대체공휴일을 반납하고 비상근무를 실시했다. 아울러 강훈식 비서실장을 필두로 상황 안정을 위한 대책 마련도 점검했다.

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은 2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강 비서실장이 오늘 오후 비서실장 주재 주간업무회의를 개최하고 현안을 점검했다”며 “강 실장은 관계 부처의 빈틈 없는 비상 대응 체제를 유지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강 실장은 전날 저녁 청와대 직원들에게 대체공휴일인 2일에 정상 출근하라고 지시했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이 3박 4일 일정으로 싱가포르·필리핀 순방에 나선 상황에서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에 따른 중동 정세 악화에 대비하기 위해서였다.

특히 이날 청와대 직원들은 민방위복을 입고 근무하는 경우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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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2일 청와대에서 주간업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 실장은 이날 회의에서 중동 상황과 관련한 언론 및 현지 동향, 글로벌 공급망 상황, 국제 에너지 가격 및 국내외 금융시장 추이를 상세히 보고받고 경제부총리 주재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의 대응 계획과 구체적인 방안 등을 점검했다.

아울러 현재 중동 상황에 대한 평가와 정부 차원의 조치도 확인했다.

청와대는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력하며 필요한 조치를 지속해서 시행할 계획이다.

이 수석은 “중동 현지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대응하라고 당부했으며 우리 재외국민의 안전 확보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고 거듭 강조했다”고 전했다.


최기창 기자 mobydi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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