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 '라이브 EMEA26'서 AI 시대를 위한 혁신 기술 대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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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코 라이브 EMEA 2026

시스코가 인공지능(AI) 시대를 겨냥한 네트워크·보안 기술 혁신을 대거 선보였다.

시스코는 1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시스코 라이브 EMEA 2026'에서 대규모 AI 클러스터 구축을 지원하는 차세대 스위치 실리콘 '실리콘 원 G300'을 포함해, 에이전틱옵스(AgenticOps), 보안 플랫폼 고도화 등 AI 환경을 위한 핵심 인프라 기술을 대거 공개했다.

이번 행사에는 2만1000명 이상의 IT 전문가가 참석했으며, 시스코는 네트워킹·보안·가시성·데이터 소버린티를 아우르는 통합 기술 플랫폼 역량을 강조했다.

시스코에 따르면, 실리콘 원 G300은 '지능형 콜렉티브 네트워킹' 기술을 통해 네트워크 활용률을 33% 높이고, 작업 완료 시간을 28% 단축할 수 있다. 시스코는 이를 기반으로 N9100 및 8000 시리즈 시스템을 제공하며, 하이퍼스케일러·프라이빗 클라우드·서비스 사업자 등 다양한 고객군의 AI 네트워크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는 온프레미스 및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센터 운영을 간소화하는 '넥서스 원' 통합 관리 플랫폼이 새롭게 추가됐다. 시스코는 이를 통해 AI 투자 수익성을 높이고 데이터센터 운영 복잡성을 낮추겠다는 전략이다.

시스코가 이번에 공개한 '에이전틱옵스'는 네트워킹, 시큐리티 클라우드 컨트롤, 넥서스 원, 스플렁크 전반에서 수집된 크로스 도메인 텔레메트리를 기반으로 IT 시스템 운영 전반을 자동화·확장·단순화한다. 이를 통해 실시간 AI 워크로드에서의 GPU 활용도를 극대화하고 운영 효율을 제고할 수 있다.

보안 부문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의 '시스코 AI 디펜스' 업데이트가 이뤄졌다. AI 공급망 거버넌스와 에이전틱 도구에 대한 런타임 보호 기능이 강화됐으며, AI 기반으로 고도화된 시스코 SASE(Secure Access Service Edge) 플랫폼은 에이전트의 행동 '의도'까지 인식해 위협을 사전 차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시스코는 고도화된 보안·데이터 주권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시스코 고객 경험(CX)' 프로그램도 강화했다. 특히 소버린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시스코 핵심 국가 서비스 센터(CNSC)'를 영국·프랑스·스페인 등지에 운영 중이며, 이탈리아에도 추가 구축 예정이다. CNSC는 전용 인프라와 인증 인력을 기반으로 데이터 주권 요구를 충족하는 기술 지원을 제공한다.

지투 파텔 시스코 사장 겸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이번 발표는 실리콘과 시스템, 에이전틱옵스, 보안과 가시성에서의 혁신이 유기적으로 결합돼 데이터센터부터 업무 환경, 그 너머까지 고객 가치를 창출하는 '통합 플랫폼'으로서 시스코가 갖는 힘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남궁경 기자 nk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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