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코카서스 교육협력 성과 인정받아 수상
복수학위·세종학당 등 해외 교육협력 지속 확대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는 글로벌 인재 양성과 국가 이미지 제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외교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인하대는 국내 대학의 교육 역량을 해외에 알리고, 국제 교육 협력을 통해 민간 외교 역할을 수행하며 국가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중앙아시아와 코카서스 지역을 중심으로 추진해 온 교육외교 사업이 이번 표창의 주요 배경으로 꼽혔다.
대표적인 성과는 인하대가 2020년부터 아제르바이잔 바쿠공과대학(BEU)과 함께 운영 중인 교육협력사업이다. 양 대학은 '3+1 국가복수학위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설계해, 현지 학생들이 3년간 BEU에서 수학한 뒤 1년간 한국에서 교육을 받고 양국 대학의 학위를 동시에 취득하도록 하고 있다. 인하대 수학 과정에는 한국어 최소 등급 요건을 적용해 한국어 확산과 문화 교류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사회인프라공학, 전자공학, 전기공학, 정보통신(IT) 등 4개 전공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2024년 첫 졸업생을 배출하는 등 양국 간 고등교육 협력을 본격화하고 있다.
인하대는 이와 함께 우즈베키스탄과 중국 등 여러 국가에서 현지 대학과 공동·복수학위 프로그램과 세종학당 사업을 운영하며 한국 고등교육의 해외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2014년에는 우리나라 최초로 대학 단위 교육 시스템을 수출한 사례로 평가받는 타슈켄트 인하대학교(IUT)를 설립해 안정적으로 운영해 왔다.
또 지난해에는 중국 교육부로부터 하남공업대학과의 중외합작 판학(辦學)기구 설립에 대한 최종 승인을 받아, 4+0 복수학위 제도로 운영되는 하남공업대학 인하이공학원을 출범시키며 교육 협력의 외연을 넓혔다.
인하대는 앞으로도 중앙아시아와 코카서스 지역 등을 중심으로 공동학위와 교육과정 운영, 국제연수 프로그램을 확대해 교육외교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조명우 총장은 “아제르바이잔 BEU와의 복수학위 프로그램은 실험·실습 체계 구축 컨설팅과 맞춤형 밀착 관리를 통해 현지에서 주목받는 교육 모델로 자리 잡았다”며 “이번 표창을 계기로 국가 외교정책과 연계된 교육외교를 더욱 확장해 국제화 선도대학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