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L, 인장·압축시험기 '속도 교정' 국내 첫 개발…원스톱 교정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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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L 직원이 인장·압축시험기에 대한 속도를 측정하고 있다. KTL 제공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이 인장·압축시험기에 대한 속도 교정 측정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KTL은 30일 인장 및 압축시험기의 속도 교정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하고, 한국인정기구(KOLAS) 평가를 통해 해당 측정체계가 국제 기준에 부합함을 공식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KTL은 국내 교정기관 최초로 인장·압축시험기 전 항목에 대한 원스톱 교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산업 현장의 품질 관리 효율성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장·압축시험기는 금속, 복합재, 건축자재, 고분자 소재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재료의 강도와 변형 특성을 평가하는 핵심 장비다. 기존에는 하중·변위·신율 등에 대한 교정은 가능했지만, 시험 속도에 대한 국내 교정 인프라는 부족해 기업들이 해외 기관에 의존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이번에 KTL이 개발한 속도 교정 측정시스템을 통해 △하중 △변위 △신율 △속도 등 인장·압축시험기의 핵심 항목 전반을 한 곳에서 교정할 수 있는 체계가 완성됐다. 국내 기업은 해외 의뢰에 따른 비용과 소요 기간을 대폭 줄일 수 있게 됐다.

이번 개발은 KTL이 자체 운영 중인 창의혁신연구사업의 지원을 통해 이뤄졌다. 해당 사업은 미래 산업과 신기술에 대비한 시험·평가·인증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연구개발 프로그램이다.

이동혁 KTL 복합형상센터장은 “정밀 측정 기술은 산업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이번 성과는 국내 교정기관 가운데 최초로 전 항목 교정을 공인 수행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KTL은 앞으로 교정 품질을 국제 수준으로 유지하는 한편, 산업계 수요에 맞춘 서비스 확대와 함께 국내 교정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도 강화할 계획이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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