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스코가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파트너 등급 체계를 전면 개편하고, 고객이 최적의 전문 파트너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전용 검색 플랫폼을 도입한다. 파트너 수익성 제고를 위해 보안·AI 분야에 특화된 인센티브 보너스를 한시 운영하고, 파트너 유형별 전용 지표를 기반으로 평가·보상하는 파트너 밸류 인덱스도 도입한다.
시스코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시스코 360 파트너 프로그램(Cisco 360 Partner Program)'을 27일 세계시장에 공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리셀러, 컨설턴트, 개발자, 관리형 서비스 제공업체(MSP) 등 전 세계 파트너사들과 15개월간 공동 설계를 통해 완성됐다.
시스코는 파트너 등급 체계를 △등록 파트너 △포트폴리오 파트너 △프리퍼드 파트너로 세분화했다. 기술 역량, 비즈니스 성숙도, 지원 수준에 따라 최적의 파트너를 쉽게 식별하고 선택할 수 있다. 복잡한 공급망과 AI 기반 디지털 전환 수요가 맞물리는 상황에서, 예측 가능하고 신뢰도 높은 파트너 매칭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조치다.
'파트너 찾기'도 새로 도입했다. 이를 통해 보안, 네트워킹, 협업, 클라우드, AI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파트너를 손쉽게 검색할 수 있다. 기존 복잡한 구조에서 벗어나, 분야별 특화 역량을 갖춘 파트너를 직관적으로 찾을 수 있게 한 것이다.
수익성과 성장성을 높이기 위한 파트너 지원책도 확대됐다. 시스코는 파트너 인센티브(CPI) 구조를 간소화하고, '보안 네트워킹'과 '보안 AI 인프라' 등 전략 분야에 한시적 보너스를 제공한다. 해당 보너스는 '원 시스코(One Cisco)' 전략의 일환이다. AI 중심 제품군에 집중되는 고객 수요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전략 영역에서의 파트너 투자 유인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다. 지원책은 오는 7월 말까지 운영된다.
파트너 밸류 인덱스(PVI)는 개발자, 어드바이저, 총판 등 파트너 유형별로 전용 지표를 설정해 맞춤형 학습 경로와 성장 기회를 제공한다. 시스코는 이 지수를 파트너의 성과 평가 및 보상 기준으로 활용해, 실제 가치 창출 수준에 따라 인센티브를 차등 지급할 계획이다.
총판을 대상으로 한 '개발 펀드'도 신설해 파트너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시스코와 총판 간 공동 기획, 기술 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중소 규모 파트너사의 시장 진입 문턱을 낮추는 효과다.
시스코는 자사 파트너 지원 포털인 '파트너 익스피리언스 플랫폼(PXP)'을 기반으로 한 AI 기반 도우미 기능도 통합했다. 플랫폼에 내장된 '시스코 AI 어시스턴트'는 파트너가 반복 업무에 소모하는 시간을 줄이고 고객 가치 전달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 됐다.
팀 쿠건 시스코 글로벌 파트너 세일즈 부문 수석부사장(SVP)은 “시스코는 파트너들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이미 세계적 수준인 파트너 생태계를 한층 강화했다”며 “이를 통해 더 큰 가치를 창출하고 상호 고객이 연결·보안·성장이라는 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남궁경 기자 nk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