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이혜훈 '파라과이 통일교 행사' 참석 의혹 추궁…“몰랐다”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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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개혁신당 천하람 의원에게 비망록을 전달받고 있다. 연합뉴스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은 23일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의 '파라과이 통일교 관련 행사 참석' 의혹을 집중 제기했다.

천 의원은 이날 열린 인사청문회 보충질의에서 이 후보자가 과거 파라과이를 방문했을 당시 통일교 문선명의 3남 문현진 씨가 운영하는 재단 행사에서 강연한 적이 있는지 따져 물었다.

이에 이 후보자는 “여성 권익과 관련한 포럼이었다”며 “세계 평화를 위해 여성들이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 논의하는 자리였다”고 답했다.

천 의원이 통일교 신봉 여부를 묻자, 이 후보자는 “당연히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천 의원은 문현진 씨 관련 행사였던 점을 알고도 참석했는지 재차 질의했다.

이 후보자는 “당시에는 관련 행사인 줄 몰랐다”며 “글로벌 평화재단 행사로 알고 있었고, 각국 지도자들이 연사로 참여하는 중요한 자리라고 판단해 참석했다”고 해명했다.

천 의원은 행사 참석 사실을 주변에 알렸는지 여부도 추궁했다. 이 후보자는 “사무실 직원들은 모두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천 의원은 2014년 11월 18일자 비망록 내용을 거론하며 “글로벌 피스 파운데이션 의장이 문현진 씨라는 사실을 알게 된 뒤 현지 언론에 이름이 노출되지 않도록 요청했다는 내용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후보자는 “사무실 직원들은 다 알고 있던 일”이라고 답했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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