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덩굴처럼 몸 늘려 이동한다… 신개념 ‘탐사 로봇’ 화제
식물처럼 몸을 늘려가며 이동하는 로봇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기술연구소(IIT) 연구진이 개발한 로봇 '필로봇(FiloBot)'은 3D 프린팅으로 자신의 몸체를 만들어가며 전진하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필로봇은 머리 부분에 장착된 장치를 통해 열가소성 플라스틱을 녹여 출력합니다. 출력된 플라스틱이 곧 로봇의 몸이 되며, 이 과정을 반복하면서 길이가 점점 늘어납니다.
또한 빛과 그림자 등 환경 자극을 감지하는 센서를 갖추고 있어 덩굴식물처럼 빛이 있는 방향으로 성장하거나 장애물을 피해 방향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연구진은 필로봇이 붕괴된 건물 내부나 좁은 터널 등 기존 이동형 로봇이 접근하기 어려운 공간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 실험 단계로 상용화까지는 시간이 필요하지만, 기존 이동형 로봇의 한계를 보완할 차세대 탐사 로봇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창민 기자 re34521@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