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ES 2026에서 반도체, PC, 인프라 등 분야를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의 수장이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CES의 주제인 '혁신가들의 등장(Innovators come up)'에 어울리는 인사들이 인공지능(AI) 시대의 미래에 대해 통찰을 공유한다.
첫 기조연설은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가 테이프를 끊는다. 개막 전날인 5일 무대에 올라 엔비디아에 맞설 AI 솔루션을 발표하고, 데이터센터·클라우드·PC를 아우르는 통합 AI 반도체 제품군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도 같은 날 전시부스를 꾸린 퐁텐블로 시에터에서 특별 연설을 한다. 지난해 CES 2025에서 '피지컬 AI'를 화두로 던진 그가 올해는 AI가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에이전틱 AI'의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황 CEO가 어떤 비전과 미래상을 제시할 지 세계의 이목이 쏠린다.

독일 지멘스의 롤랜드 부시 CEO는 6일, AI와 디지털 트윈, 자동화가 제조 및 인프라를 어떻게 혁신하고 있는 지를 설명한다. 실제 산업 환경에서 확장 가능한 AI 적용을 목표로 고객·파트너와 공동 개발한 제조·인프라·교통 분야 최신 기술과 활용 사례에 대해서도 공유할 것으로 알려졌다. 젠슨 황 CEO가 지멘스 기조연설에 참석해 그동안 산업 AI를 적용하기 위한 양사 협력에 대해 소개한다.

양 위안칭 레노버 회장은 같은 날 몰입형 공연장 '스피어'에서 기조연설을 한다. AI가 삶, 여가, 업무 방식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최신 컴퓨터 제품과 데이터센터용 서버 등 AI 솔루션에 대해서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젠슨 황 CEO와 리사 수 CEO, 립부 탄 인텔 CEO,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 등이 참석해 레노버와의 협력에 대해 공유한다.

이밖에도 세계 최대 건설 중장비 제조사 캐터필러의 조 크리드 CEO는 회사가 전통적인 장비 제조업체에서 첨단 기술 혁신 기업으로 어떻게 변모하고 있는지를,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 업체인 하바스의 야닉 볼로레 CEO는 기술과 인간의 창의력이 융합되어 새로운 창의적 가능성을 열어주는 미래에 대한 비전을 발표한다.
김영호 기자 lloydmind@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