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덕여대는 기존 중장기 발전계획인 'New VISION 2020+'를 'VISION 2030'으로 재정립하며 미래 사회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미래의 실용적 가치를 창조하는 문화·지식융합 선도 대학'을 비전으로, 융합과 실용 중심의 교육 혁신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사회·산업 구조 변화에 맞춰 다양한 학문 영역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교육과정을 확대하고, 전공 간 협업을 강화한 융합형 교육 모델을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전략의 대표 사례가 2021년 신설된 문화지식융합대학이다. 학제 간 이론 교육과 첨단 기술을 활용한 실습 중심 교육을 통해 응용 역량을 갖춘 창의적 전문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커뮤니케이션콘텐츠, HCI사이언스, 데이터사이언스, 문화예술경영, 글로벌MICE융합, 앙트러프러너십 등 6개 전공을 운영한다.
동덕여대는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터내셔널 컬리지(International College)를 신설하고, 2026년 3월부터 외국인 유학생 전담 전공을 운영한다. 인터내셔널 컬리지는 △Arts & Media △BioHealth Sciences △Computing & Software Systems △Global Business △Korean Language & Culture 등 5개 전공으로 구성된다. 한국어·영어·중국어 등 다언어 교육과정을 제공하며, 트랙제를 통해 학생들이 목표와 진로 변화에 따라 학위 과정을 유연하게 설계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해 '대학로·청담동 멀티캠퍼스'를 운영한다. 대학로 공연예술센터에서는 방송연예과 등 예술계열 학생들이 실제 공연 환경에서 실전 감각을 키우고 있으며, 청담동 디자인허브에서는 패션·디자인 분야 학생들이 글로벌 트렌드 최전선에서 실습과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두 개 이상의 전공을 결합한 연계전공을 통해 복합적 사회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패션마케팅 연계전공은 경영·국제경영·모델·패션디자인 전공을 연계해 산업 현장에 강한 인재를 양성한다. 글로벌다문화학 연계전공은 다문화 사회 문제를 조정·통합할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하며, 빅데이터 연계전공은 경영학, 정보통계학, 컴퓨터학, 문헌정보학을 연계해 데이터 기반 융합 인재를 육성한다.
학생 역량 관리를 위해 'ARETE 포트폴리오'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역량 진단, 비교과 프로그램 관리, 상담, 진로·취업 지원 등 대학 생활 전반을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학생 활동 이력이 자동으로 기록돼 체계적인 성장 관리가 가능하다.
동덕여대는 2026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총 555명을 선발한다. 인문·사회·자연계열 대부분이 가군으로 이동했으며, 국어·수학 중 우수 영역을 반영하는 방식과 영어 등급 점수 상향 조정으로 수험생 부담을 완화했다. 전공별 반영 비율과 실기 전형 모집군 이동 여부를 꼼꼼히 확인하는 전략적 지원이 요구된다.
마송은 기자 runni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