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정권을 '해외 테러조직'으로 지정하고, 미국 제재 대상인 유조선에 대한 전면적이고 완전한 봉쇄를 명령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서 “불법적인 마두로 정권은 미국으로부터 강탈한 유전에서 나온 석유를 불법 자금, 마약 테러, 인신매매, 살인, 납치에 사용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는 현재 남미 역사상 조직된 것 중 가장 큰 규모의 (미국) 함대에 완전히 포위돼 있다”며 “우리 함대는 규모가 더욱 커질 것이고, 베네수엘라가 겪게 될 충격은 전례없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바이든 행정부를 거론하며 “무능하고 나약한 바이든 행정부 시절, 마두로 정권이 미국으로 보낸 불법 이민자와 범죄자들이 빠른 속도로 베네수엘라로 송환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범죄자, 테러리스트, 또는 다른 어떤 나라도 우리 나라를 약탈하거나 위협하거나 해치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마찬가지로 적대적인 정권이 우리의 석유, 토지 또는 기타 자산을 빼앗는 것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 모든 것은 즉시 미국에 반환되어야 한다”고 강경한 입장을 내비쳤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10일, 베네수엘라 해안에서 유조선 '스키퍼호'를 나포했다고 밝히며 미국과 베네수엘라 간 긴장을 급격히 끌어올리고 있다.
미 행정부는 해당 선박이 러시아, 이란, 베네수엘라와 같은 제재 대상 국가에서 석유를 실어 나르기 위해 불법 운항하는 1000척 규모 유조선단의 일부라고 발표했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