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P500, 장중 7000선 돌파 후 후퇴
국제금값 5,325.56달러까지 오르기도
미 연방준비제도가 28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뉴욕증시는 보합권에서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이날 개장 직후 사상 처음으로 7,000선을 돌파했지만 상승 폭을 유지하지 못하고 종가 기준으로는 7,000선 안착에 실패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19포인트(0.02%) 오른 49,015.60에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57포인트(-0.01%) 내린 6,978.03에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40.35포인트(0.17%) 오른 23,857.45에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개장과 동시에 7,000선을 넘어 장중 한때 7,002.28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으나, 이후 상승분을 반납하고 장 마감 후 예정된 빅테크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며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연준은 이날 오후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했으며, 금리 결정 자체는 시장에 큰 충격을 주지 않았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최근 발표된 경제지표와 베이지북에 반영된 경제 심리는 올해 성장세가 견조한 기반에서 출발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이 경제 여건에 대해 비교적 낙관적인 평가를 내놓으면서 미 국채 금리는 소폭 상승했다.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뉴욕증시 마감 무렵 4.24%로 전장 대비 2bp(1bp=0.01%포인트) 상승했고,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3.58%로 1bp 올랐다.
연내 통화정책 전망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선물시장은 12월까지 연준이 금리를 한 차례(25bp) 인하할 확률을 29%, 두 차례 인하할 확률을 33%로 반영해 전날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한편 국제 금 가격은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로이터에 따르면 금 현물 가격은 미 동부시간 오후 2시 40분 기준 전장 대비 2.2% 오른 온스당 5,301.60달러에 거래됐으며, 장중에는 5,325.56달러까지 오르며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 선물 종가는 온스당 5,303.60달러로 전장보다 4.3% 상승했다.
파월 의장은 금값 급등에 대해 “특정 자산 가격 변화에 과도하게 반응하지 않는다”며 “연준의 신뢰성이 훼손됐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이란 공격 가능성이 거론되며 상승했다.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68.40달러로 전장 대비 1.23% 올랐으며, 장중에는 배럴당 68.62달러까지 올라 지난해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63.21달러로 1.31% 상승했다.
김명선기자 kms@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