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원격대학협의회(원대협)는 20일부터 속초라마다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2025년 22개 사이버대학 교직원 실무연수'를 진행한다.
이번 연수는 사이버대 교직원의 인공지능(AI)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대학 간 현안을 공유하며 사이버대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동진 한국원격대학협의회장(건양사이버대 총장)은 환영사에서 사이버대의 역사와 역할, 그리고 앞으로의 방향을 짚었다.
이 회장은 “사이버대는 2001년 지식정보화 사회의 평생교육 수요와 전통적 대면 교육의 한계 극복을 위해 탄생했으며, 정식 고등교육기관으로서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며 “그럼에도 정치권의 관심과 재정적 지원은 여전히 충분하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국 사이버대가 한목소리로 요구해 온 '한국원격대학교육협의회법'이 여전히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한 점은 안타깝다”며 “이 법의 제정이야말로 차별의 굴레를 끊어낼 중요한 계기인 만큼,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AI 시대가 요구하는 사이버대의 책무도 강조했다. 이 회장은 “사이버대는 AI라는 용어조차 낯설던 20여 년 전부터 디지털 기반 원격교육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왔다”면서 “이제 AI 시대 고등교육 전환을 선도할 충분한 역량과 잠재력을 갖춰 이에 걸맞은 제도적·정책적 기반을 마련하고, 실천가능한 혁신 방안을 함께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수에서는 사이버대 직원들의 AI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강의와 토론이 이어졌다.
이은선 한국오픈소스협회 강사는 사이버대 행정업무 효율화를 위해 'AI 기반 행정 혁신: AI로 바꾸는 사이버대학 업무'를 주제로 반복적·규범적 행정 업무를 자동화하고, 맞춤형 행정 서비스를 구현한 다양한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이진구 한국기술교육대 능력개발교육원장은 '직업능력 개발의 이해 및 대학의 역할'에서 디지털 전환, 고령화, 플랫폼 경제 확산 등으로 직업 구조가 빠르게 재편되는 현실을 짚었다.
배성근 원광대 석좌교수는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혁신'을 주제로 인공지능·데이터 역량과 실무 역량을 아우르는 융합 교육과정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최유미 부산디지털대 교수는 사이버대학 발전 성과와 미래 과제로 정책연구를 발표했다.
다음 날에는 행정조직별 워크숍 결과를 발표하며 실질적인 발전방향과 토론을 진행한다.
이 회장은 “이번 직무교육을 받는 사이버대 교직원들은 누구보다 앞선 시야로 고등교육을 혁신해 갈 전문가들”이라며 “1박 2일 연수를 계기로 각 대학이 AI시대에 맞는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적극 수용해, 사이버대학이 미래 고등교육을 이끄는 주체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미현 기자 mhkw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