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디딤씨앗통장' 가입률 93% 달성…도내 3위

시민 후원 연결·찾아가는 안내로 가입률 크게 올려
이 시장, 개인 후원자 참여…민관 협력 모델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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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청 전경.

경기 오산시는 저소득층 아동의 자산형성을 지원하는 '아동발달지원계좌(디딤씨앗통장)' 사업에서 가입률 93%를 기록하며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3위를 차지했다고 8일 밝혔다.

오산시는 올해 6월부터 10월까지 집중 추진에 나서기 전까지만 해도 참여율이 48% 수준에 머물렀으나, 현장 중심 행정을 통해 두 배 가까이 끌어올렸다. 이는 도 평균 가입률 48%를 크게 웃도는 성적으로, 역점 복지사업으로 추진해 온 디딤씨앗통장 활성화가 실질적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오산시는 저축 여력이 부족한 가구 아동을 위해 시민·단체 후원자를 연계해 실제 적립이 이뤄지도록 지원하고, 복지 사각지대 발굴에도 힘썼다. 오산시와 8개 행정복지센터 공무원들은 직접 가정을 방문해 신청을 도왔으며, 전화·문자·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활용해 6300여 건 안내를 진행하는 등 '찾아가는 복지 홍보'를 강화했다.

행정과 시민 참여가 맞물리면서 제도 이용 문턱을 낮추는 효과를 거뒀다는 분석이다. 후원 참여가 확산되며 '아이들의 미래를 지역사회가 함께 책임진다'는 인식이 자리 잡았고, 시민 참여형 아동 자산형성·자립 지원 모델이 정착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권재 시장도 개인 후원자로 참여해 디딤씨앗통장 가입 아동을 지원했다. 오산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함께 사는 복지도시 오산' 비전을 아동·청소년 자산형성 정책 전반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권재 시장은 “복지는 책상 위가 아니라 현장에서 자란다”며 “앞으로도 적극행정을 통해 더 많은 아이들이 자립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오산=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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