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국익에 도움됐다' 74%… 국힘 지지층도 인정 '50%가 긍정'

Photo Image
이재명 대통령이 31일 경북 경주시 라한셀렉트호텔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갈라 만찬에서 건배 제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 다수가 이번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4~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에게 '지난주 경주에서 진행된 APEC 정상회의가 우리나라 국익에 어느 정도 도움 됐다고 보는지'를 물은 결과 응답자 74%가 '국익에 도움 됐다'고 답했다. 13%는 '도움 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이번 APEC이 국익에 도움이 됐다는 의견은 정치 성향과 상관이 없었다. 진보층과 중도층에서는 각각 91%와 83%가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보수층에서도 60%가 국익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50%가 도움 됐다고 평가했다.

연령별로도 마찬가지였다. 도움이 됐다는 응답은 전 연령대에서 과반을 차지했다.

정부의 대미 무역 협상에서도 우리나라 정부가 '잘했다'는 응답이 55%를 기록하는 등 과반을 차지했다. '잘못했다'는 응답은 26%에 그쳤다. 다만 지지 정당별 응답에서 민주당 지지층은 83%가 긍정적으로 봤지만 국민의힘 지지층의 긍정 평가는 25%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접촉률은 42.6%였다. 응답률은 12.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최기창 기자 mobydic@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