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파운드리, 美 스타트업과 엣지 AI용 반도체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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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플래시 반도체. (이미지=아나플래시)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가 미국 인공지능(AI) 프로세서 스타트업인 아나플래시와 협력해 차세대 엣지 AI 기기용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을 개발했다.

아나플래시는 삼성 파운드리 28나노미터(㎚) 공정을 활용, 임베디드 플래시 기술을 적용한 AI MCU를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시스템 반도체 내부에 플래시 메모리를 통합한 것이 특징으로 스마트폰과 센서 등 네트워크 끝단에서 작동하는 엣지 디바이스의 데이터 손실을 방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이 제품이 데이터를 안전하게 저장해 신뢰성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외부 메모리를 사용하는 구조보다 전력 효율성도 뛰어다고 전했다. 스마트 엣지와 사물인터넷(IoT) 기기 등에 적합하도록 개발했다는 것이다.

아나플래시는 한국 자회사인 세미브레인을 통해 삼성 파운드리와 협업 관계를 구축했다. 삼성 파운드리 기술을 기반으로 28㎚ MCU 기술 검증에 성공한 만큼 향후 임베디드 플래시 AI 반도체 고도화에 나설 예정이다. 삼성 파운드리도 엣지 AI 반도체 개발을 위해 아나플래시와 협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호길 기자 eagle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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