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을 주축으로 한 국제컨소시엄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총사업비 1조2700억원 규모 초대형 풍력발전단지 프로젝트를 따냈다.
발전용량이 1.5기가와트(GW)에 이르는 역대 최대규모 풍력으로 석유로 대변되는 화석연료 종주국에 대한 신재생에너지 수출 새지평을 연것으로 평가된다. 무엇보다 주변 중동의 맹주인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수출과 사우디 신규 원전 우선협상자에 이은 한전 전력수출의 잇따른 낭보다.
무엇보다 이번 풍력 발전 단지 프로젝트는 규모면에서 압도적이다. 들어서는 풍력 단지 크기만 서울시 면적의 절반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크기다.
또 컨소시엄으로 힘을 합친 아랍에미리트(UAE) 에너지·물 공기업 에티하드WE와 사우디 재생에너지업체 네스마가 중동시장 신재생에너지·물 관련 선도기업이란 점에서 사업 성공 기대를 높였다. 나아가 이번 사업을 계기로 다른 중동 국가로 풍력 등 신재생 전력생산 거점도 넓혀갈 수 있게 됐다.
한전 컨소시엄은 이번 풍력단지 건설과 완공뒤 전력생산 등 운영 뿐 아니라 소유권까지 갖는 BOO(Build-Own-Operate) 방식이어서 해외 자원 및 에너지개발 역사에도 신기원을 남기게 됐다.
아직은 계획 단계이긴 하나, 건설 뒤 사우디전력조달청(SPPC)과 전력구매계약(PPA)을 통해 25년간 생산 전력을 팔아 올릴 매출만 2조7000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유권 지분을 통한 배당 수익 또한 최대 3000억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 기술로 초대형 신재생에너지 발전소를 구축하고, 상업 전력 판매와 지분으로 자산까지 챙기니 당장의 프로젝트 수주 금액 이상의 효과인 셈이다. 당연히 해외 에너지 개발 프로젝트이자, 신재생 에너지 기술·장비·부품 수출의 새로운 도약인 셈이다.
이번 SPPC가 풍력 외에도 태양광 발전소 등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우선협상자를 선정한 것을 보면, 사우디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신재생·원자력 등 비(非)화석연료 발전 비중을 높여 나갈 것이 자명하다. 나아가 중동 맹주로서 다른 산유국의 신재생 발전 비중을 확산시키는 도화선 역할까지 맡을 전망이다.
이번 한전 컨소시엄을 맡은 풍력발전 단지가 우수한 발전 품질과 송·배전, 배터리기반에너지저장장치(BESS) 같은 우리 첨단 기술로 완성돼 성과를 보인다면 시장 확대 또한 따논 당상인 셈이다.
신재생에너지 발전 기술 확보와 해외 상용화 거점으로서 이번 한전 프로젝트가 지대한 역할을 해내길 기대한다.
editoria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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