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탈탄소 기술 선두기업인 유틸리티 글로벌(Utility Global)과 바이오가스 에너지 기업인 마스에너지웍스(MEW)가 캘리포니아 낙농가에서 발생하는 소화가스(암모니아 등)를 직접 수소 연료로 전환하는 상용 프로젝트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양사의 이 프로젝트는 전력 사용 없이 물로부터 '고순도 카본 네거티브(Deeply Carbon-Negative)' 수소를 생산함으로써 경제적 탈탄소화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카본 네거티브'란 탄소 배출과 흡수량을 탄소중립 '0(제로)' 수준이 아닌 마이너스(-) 이하 수준으로 낮추는 것을 말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캘리포니아의 한 대형 낙농 단지 내에서 추진한다. 유틸리티가 보유한 독자 기술인 'H₂Gen 시스템'과 MEW의 바이오 가스 설비를 결합해 중대형 운송 부문에 적합한 저비용 청정 수소 연료를 생산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미 유리한 가격 조건으로 초기 수소 구매계약자도 확보한 상태다.
양사 협약에 따라 MEW는 혐기성 소화조와 바이오가스 정제 시스템의 개발·건설·운영을 담당한다.
유틸리티는 수소 연료 생산 시스템 개발과 운영을 맡는다. 양사는 낙농업과 에너지 부문 간의 협력을 통해 경제적 탈탄소화가 대규모로 실현할 수 있음을 입증하고 미국 에너지 자립을 강화하는 데 이바지할 계획이다.
파커 픽스 유틸리티 글로벌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유틸리티는 또 하나의 획기적 전환점이고 수소 연료가 전력 사용 없이 경제적으로 그리고 그린 수소를 넘어서는 수준의 고순도 품질로 생산할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한다”라고 말했다.
대릴 마스 MEW 대표는 “MEW는 낙농 분뇨를 바이오가스와 청정에너지로 전환해온 선도 기업으로서 유틸리티 글로벌과의 협력을 통해 고순도 수소 생산 확대로 중대형 운송 차량의 미래를 열어나간다”라고 말했다.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하루 약 3톤의 수소 연료를 생산한다. 이는 캘리포니아 전역의 수소 충전 인프라 확충과 함께 친환경 트럭과 버스 운행 확대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유틸리티와 MEW의 이번 협력은 바이오 기반 청정연료와 산업 탈탄소 기술의 통합을 위한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 낙농 외에도 매립지나 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 역시 H₂Gen 기술이 적용할 수 있는 유망한 수소 생산원으로 평가된다. 이 프로젝트는 현재 기본 공학 설계(FEED) 단계에 있다. 글로벌 사모펀드 아라파트너스의 2026년 내 타당성과 설계 검토를 마친 후 최종 투자 결정(FID)과 본계약 체결이 이뤄질 예정이다.
유틸리티 글로벌은 철강, 모빌리티, 정유, 화학 등 탈탄소화가 어려운 산업 부문에서 청정에너지 솔루션을 선도하고 있다. 유틸리티의 혁신적 H₂Gen 기술은 산업 배출 가스와 바이오가스로부터 에너지를 추출해 전력 사용없이 물로부터 고순도 수소를 생산하는 독자적 전기화학 공정을 적용한다. 자
MEW는 캘리포니아 레딩에 본사를 둔 가족 경영의 재생에너지 기업으로 미국 전역 낙농가와 협력해 소 분뇨와 유기성 폐기물로부터 바이오가스를 생산한다. 바이오가스는 차량 연료, 전력, 열, CO₂, 수소 생산에 활용한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