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팰리세이드와 싼타페, 기아 쏘렌토와 카니발 등 현대차·기아 패밀리 레저용차량(RV) 4종이 올해 역대 최다 판매를 기록할 전망이다.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올해 1~9월 국내 시장에서 팰리세이드·싼타페·쏘렌토·카니발 등 RV 4종의 합산 판매량은 작년 동기 대비 2만8000대 증가한 22만8000대로 집계됐다.
월평균 2만5000대가량이 팔린 것을 고려하면 올해는 지난해 달성한 연간 최다 판매인 27만5000대를 넘어서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모델별로는 쏘렌토가 7만3691대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어 카니발(6만2469대), 팰리세이드(4만6338대), 싼타페(4만5570대) 순이다.
현재 추세가 계속되면 현대차·기아 패밀리 RV 4종의 올해 누적 판매량은 30만대를 돌파하게 된다.
국내 RV 판매가 크게 늘어난 것은 카니발과 팰리세이드 등 주요 모델에 하이브리드 제품군이 추가된 영향이 크다. 하이브리드 도입으로 연비 등 경제성이 높아지면서 소비자들의 선택 폭도 넓어졌다.
레저 활동과 여행을 즐기는 라이프스타일 변화도 RV 판매를 꾸준히 견인하고 있다.
정치연 기자 chiye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