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AI) 기반 차량용 영상인식 소프트웨어 기업 스트라드비젼이 상장 이후 첫 반기 실적에서 매출 성장과 손실 폭 축소를 동시에 이뤄냈다.
스트라드비젼은 2026년 반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이 99억8700만원으로 전년 동기(65억7500만원) 대비 51.9%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243억1900만원으로 전년 동기(307억4500만원) 대비 20.9% 줄어들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자동차 소프트웨어 업계 특성상 완성차 업체의 개발 완료 및 양산 검수 일정이 연말에 집중되면서 하반기 매출 비중이 높은 구조다.
상반기 매출은 IPO 당시 제시한 연간 가이던스(308억원)의 32.4% 수준으로, 최근 3년간 상반기 매출 비중(31~36%)과 유사한 흐름이다.
하반기에는 앱티브(Aptiv)와의 237억원 규모 글로벌 공급계약을 비롯해 인도 상용차 프로젝트, AMD 차량용 AI 플랫폼 협력 등이 순차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다.
스트라드비젼은 자체 딥러닝 영상인식 솔루션 'SVNet'을 바탕으로 글로벌 주요 완성차 및 1차 부품사에 소프트웨어를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 자동차 업계의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전환 가속화와 ADAS 탑재 확대 흐름에 맞춰 수주 저변을 넓히고 있다.
김준환 스트라드비젼 대표는 “상반기 실적을 통해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이미 확보한 글로벌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수행해 하반기 성과를 실적으로 증명하고 시장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함봉균 기자 hbkon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