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 4분기·연간 실적 역대 최대치…HBM 수요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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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 HBM4

마이크론이 인공지능(AI) 반도체에 사용되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출하를 큰 폭으로 늘리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마이크론은 2025 회계연도 4분기(6~8월) 매출 113억1500만 달러(약 15조7901억원), 영업이익 39억5500만 달러(약 5조5192억원), 순이익 34억6900만 달러(약 4조8410억원)를 기록했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마이크론은 전분기에 이어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지난해에 이어 연간 최대 실적(373억7800만 달러)을 경신했다.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 급증했으며 전분기 대비로도 22% 증가했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약 112억달러를 웃도는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127% 증가했고, 순이익은 158%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35%로 7.5%포인트(p) 상승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3.03달러를 기록, 시장 예상치인 2.93달러를 웃돌았다.

산제이 메흐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4분기 실적이 탁월하게 마무리되며 기술·제품·운영 실행력 측면에서 회사의 리더십을 입증했다”며 “데이터센터 사업에서 사상 최고 실적을 거뒀고, 가장 경쟁력 있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2026년 회계연도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사업부문별로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전담하는 '클라우드 메모리 사업부가 45억40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전년 동기 대비 214%, 전분기 대비 34%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48%에 달했다.

델, HPE, 기가바이트 등 서버 제조사(OEM)를 전담하는 코어 데이터 센터 사업부는 전년 대비 매출이 23% 감소한 15억7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모바일·클라이언트 사업부는 37억6000만 달러, 자동차·임베디드 사업부는 각각 37억6000만 달러, 14억3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5%와 14% 증가한 수치다.

한편, 마이크론은 2026년 회계연도 1분기 실적으로 매출 125억 달러(±3억 달러)를 제시했다.


박진형 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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