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는 충북 청주 오송읍에 추진하는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 계획을 승인하고 본격 조성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부지 규모는 412만㎡, 총 사업비는 2조3481억원으로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사업시행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맡는다.
오송3산단은 2018년 후보지로 지정된 뒤 농업진흥지역 등 입지 규제로 난항을 겪었지만 국토부·농식품부·충북도 간 통합조정회의와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이번 승인을 계기로 토지보상 등 후속 절차가 즉시 추진된다.
정부는 산단을 '한국판 켄달스퀘어'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초기 단계부터 바이오메디컬 캠퍼스, 기업, 주거·상업시설을 함께 배치해 연구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전주기 혁신 생태계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연구 인력과 창업기업을 끌어들이고 글로벌 바이오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오송은 이미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등 6대 보건의료 국책기관과 바이오 기업, 연구센터가 모여 있는 국내 대표 바이오 집적지다. 여기에 제3산단이 더해지면 오송은 K-바이오 핵심 허브로 위상이 강화된다. 국토부는 생산유발 1조7968억원, 고용유발 1만1562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김지연 국토정책관은 “이번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 지정은 대한민국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바이오 산업의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고, 체계적인 발전을 도모하는 데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단순한 산업시설의 집적을 넘어 K-바이오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고 연구 활동과 근로자의 삶이 조화를 이루는 산업단지를 조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