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지속가능성 보고서 '2024-25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지속가능경영 전략과 실천 성과 등을 보고서에 담았다.
한미약품은 지난 2017년부터 '기업 사회적 책임(CSR) 보고서'라는 제목으로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공개해왔다. 2023년 현재 명칭으로 변경했다.
지속가능성 보고서 국제지침 'GRI'를 기준으로 작성한 이번 ESG 리포트는 지속가능회계기준위원회(SASB), 기후관련 재무정보 공개 태스크포스(TCFD) 등 글로벌 ESG 지침은 물론 올해부터 신규 적용된 국제재무보고기준(IFRS), EU 지속가능성 보고기준(EU ESRS) 등 세계 ESG 공시 지침을 새롭게 반영했다. 이를 바탕으로 한미약품의 ESG 경영과 퍼포먼스를 환경(E), 사회(S), 거버넌스(G) 항목별로 정리했다.
세부적으로는 한미약품 소개와 ESG 경영, 중대성 이슈, ESG 퍼포먼스 등을 항목별로 수록했다. 한미약품은 이번 보고서에 국제 표준에 따라 ESG 영역별 전문가 의견을 반영한 이중 중대성 평가를 도입했다. 다섯 가지 핵심 주제인 사업장 안전보건 강화, 의약품 안전 보장, 윤리·준법경영 확대, 책임 있는 공급망 관리, 개인정보 보호 등에 대해 구체적인 대응·관리 방안을 마련했다.
한미약품은 세계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친환경 경영 기조에 발맞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했다. 기후변화 관련 재무 리스크 대응, 인권실사 대비 체계 구축 등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지기 위한 전략도 공개했다.
이번 ESG 리포트를 검증한 한국표준협회는 “한미약품은 임직원·고객·협력사·투자자 등 주요 이해관계자들과 소통을 중시하고, 그룹별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면서 “중요성 평가를 기반으로 주요 이슈에 대한 대응 활동을 충실히 보고했고, 공개된 지속가능성 정보 또한 신뢰할 수 있는 절차를 거쳐 수집·공시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