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LMR 양극재 개발…LG엔솔·GM 공급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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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이 세종 기술연구소 파일럿 플랜트에서 리튬망간리치(LMR) 양극재 제품 생산을 테스트하고 있다. (사진=포스코퓨처엠)

포스코퓨처엠은 리튬망간리치(LMR) 양극재 개발을 완료하고, 연내 양산 기술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LMR 배터리는 가격이 비싼 니켈과 코발트 사용량을 줄이고 망간 비중을 높여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차세대 제품이다. 중저가 배터리로 활용되는 리튬인산철(LFP)과 달리 리사이클링(재활용)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2023년부터 에너지 밀도와 안전성을 개선한 LMR 양극재를 개발, 지난해 파일럿 생산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니켈·코발트·망간(NCM) 삼원계 양극재 생산 라인을 활용해 양산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고객사 요청에 따라 제품을 적기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LMR 양극재 고객사는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 모터스(GM)가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GM은 오는 2028년 LMR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를 출시하기 위해 LG에너지솔루션 합작법인(JV)에서 제품을 생산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홍영준 포스코퓨처엠 기술연구소장은 “고객사와 협력해 저렴한 가격과 높은 에너지 밀도를 함께 갖춘 제품을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이호길 기자 eagle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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