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 ASTM과 손잡고 우주항공 국제표준 개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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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줄 좌측 세번째부터) 박찬기 주미국 대한민국 대사관 상무관, 천영길 KCL 원장, 앤드류 키레타 ASTM 회장 등 참석자들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CL)

KCL(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이 미국재료시험협회(ASTM)와 우주항공 분야 국제표준 협력에 나선다.

KCL은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ASTM(회장 앤드류 키레타)과 '우주항공 분야 표준개발 및 상호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ASTM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국내 우주항공 기업의 글로벌 부품 공급망 진입을 지원하고, 기술표준 선점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ASTM은 1898년 설립된 글로벌 표준화기구로 140여 개국 3만여 명의 전문가가 참여해 약 1만3000건 이상의 표준을 제정·운영하고 있다.

KCL은 지난해 9월 우주항공 분야 국내 유일 산업표준개발협력기관(COSD)으로 지정된 이후 우주항공청의 '우주발사체 기술사업화센터 구축', 산업통상자원부의 '친환경 항공기용 전기추진시스템 평가센터 구축', 국가기술표준원의 '우주항공 표준화 기반 구축' 사업 등을 수행 중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표준개발 정보 교류 강화 △ASTM 표준개발 절차의 이해 확산 △국내 전문가의 ASTM 기술위원회 참여 △우주항공 표준 공동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천영길 원장은 “이번 협약은 국내 우주항공 산업 생태계 조성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향후 첨단전략산업 분야까지 협력을 확대해 우리 기업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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