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재호 경동홀딩스 회장이 20일 울산과학기술원(UNIST) 제10대 이사장에 취임했다. 2023년 9대 이사장에 이은 연임으로 임기는 2028년 4월까지 3년이다.
송 이사장은 “과학기술 발전이 국가와 미래 세대의 번영을 책임진다는 중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 UNIST와 지역사회, 국가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방향타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 이사장은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니아대 와튼스쿨에서 경영학석사(MBA)를 받았다. 경영전략 컨설턴트로 시작해 2005년 경동도시가스 사장을 거쳐 현재 경동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으로 재임 중이다. 2015년부터 UNIST 이사로 활동하며 국제가스연맹 부회장, 제15·16대 한국도시가스협회장을 역임했다.
울산에 본사를 둔 경동도시가스는 UNIST 설립 초기인 2007년 50억원을 기부했다.
UNIST는 2008년 경동장학재단을 세우고 대학본부 4층 대강당을 '경동홀'로 명명했다. 재단 장학금을 받은 학생은 570명에 달한다.
울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