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대만 미디어텍과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솔루션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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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미디어텍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통합 시스템온칩에 구글OS 기반 '동시 다중 사용자(CMU)' 솔루션을 탑재해 선보였다. CMU 솔루션이 차량의 각 디스플레이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동시에 제어·구동하는 이미지.

LG전자가 글로벌 시스템반도체 기업 대만 미디어텍과 단일 칩과 단일 운용체계(OS)로 차량 내 여러 디스플레이에서 동시에 서로 다른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IVI) 솔루션을 개발했다.

기존 IVI 시스템에서는 여러 콘텐츠를 동시에 구동하려면 디스플레이마다 각각의 OS를 탑재해야 했다.

LG전자는 미디어텍의 차량용 IVI 통합 시스템온칩(SoC) '디멘시티 오토 플랫폼'에 구글과 개발한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 기반 '동시 다중 사용자(이하 CMU)' 솔루션을 탑재했다.

CMU 솔루션은 디스플레이마다 OS를 탑재할 필요 없이 하나의 OS에서 탑승자들이 서로 다른 콘텐츠를 동시에 원활하게 즐길 수 있게 한다.

CMU가 적용된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가 모든 디스플레이를 통합 제어·구동해 중앙처리장치(CPU), 메모리, 저장장치 리소스를 효율적으로 운용한다. 시스템 부하도 최소화한다.

각 사용자마다 계정, 설정, 콘텐츠 공유, 자녀보호 기능을 따로 설정할 수 있어 차량 내에서도 초개인화한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

LG전자는 CMU 솔루션이 가격경쟁력을 갖춰, 완성차 입장에서 비용 효율성과 개발 편의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고, 단일 운영체제 기반이라 시스템 통합이 간결하고 유지보수 부담도 적다고 소개했다.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혁신적인 솔루션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글로벌 기업과 파트너십을 확대해 미래차 기술 생태계를 선점하고 SDV 전환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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