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 1분기 영업이익이 급락했다. 자동차 반도체 수요 회복이 지연되면서다. 트럼프 관세 영향이 예상됨에 따라 실적 전망치도 하향 조정했다.
25일 닛케이에 따르면 르네사스는 1분기 연결 실적으로 매출 3088억엔(약 3조879억원), 영업이익 215억엔(약 2150억원), 순이익 261억엔(약 261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12.2%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72.3%와 67.4% 급락했다.
매출은 사업부문별로 산업·인프라·IoT는 12% 감소한 1508억엔, 자동차는 13% 감소한 1553억엔을 기록했다. 실적 악화는 주요 고객들의 반도체 수요 회복이 예상보다 늦어진 영향이다.
시바타 히데토시 르네사스 사장은 “자동차 반도체 고객들이 현재 관망세를 보이고 있고, 산업용 반도체 고객들은 1분기 재고 조정을 마쳐 수요가 서서히 회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2분기 실적 전망도 밝지 않다. 르네사스는 1~6월 실적 매출 전망치로 전년 대비 15.1% 낮은 6032억엔을 제시했다. 이는 기존 전망치보다 5% 낮게 잡은 것이다.
히데토스 사장은 “미국의 관세로 인해 반도체 단가가 상승하면 판매 수량이 줄어들 것”이라면서 매출 전망치 하향 조정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시장조사업체 테크인사이츠에 따르면 르네사스는 지난해 세계 자동체 반도체 시장 점유율이 6.8%인 5위 업체다. 경쟁사인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3위·8.8%),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1위·13.5%) 등도 최근 역성장한 실적을 발표한 바 있다.
박진형 기자 ji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