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기술닥터사업으로 중소기업 매출·판로 확대 지원

64개 기업 공정 개선, 20개 기업 상용화 성공
올해 4억6000만원 투입, 맞춤형 컨설팅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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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청 전경.

경기 성남시는 '기술닥터사업'이 지역 내 중소기업의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며 매출 향상과 판로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제품 개발이나 공정 과정에서 기술적 난관에 부딪힌 기업에 전문가(기술닥터)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 문제를 해결하고, 제품화와 사업화까지 지원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성남시 내 중소 제조기업이라면 간단한 절차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현장 수요에 맞춘 1대1 기술 자문과 컨설팅을 제공받을 수 있다.


지난해에는 64개 기업이 공정 및 기술 애로를 해결했으며, 20개 기업은 시제품 제작과 상용화 지원을 받아 총 84개 기업이 혜택을 누렸다.

의료용 소프트웨어 기업 픽셀로는 이 사업을 통해 인공지능(AI) 기반 눈 건강 자가진단 키오스크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기술닥터의 도움으로 진단 정확도를 높이고 텍스트 음성 변환(TTS) 기술을 적용해 글로벌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으며, 국내 공공기관 등 신규 판로 개척에도 성과를 거뒀다.

성남시는 올해에도 도비 30%를 포함한 총 4억6000만원 예산을 투입해 기술닥터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의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기술닥터 홈페이지 또는 성남시 기업혁신과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으로 중소기업의 성장에 기여하며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성남=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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