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일 서울 과학기술회관에서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이니셔티브 출범식을 개최했다.
CCU 이니셔티브는 산·학·연 협력을 바탕으로 CCU 기술을 산업 현장에 적용할 방안을 논의하고, 이를 법·제도 및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기업 중심 협의체다.
이날 출범식에서 과기정통부는 CCU 기술 및 산업 중점 육성을 통한 과학기술 기반 탄소중립 사회 가속화를 위해 'CCU 중점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중점전략은 기술개발과 산업육성 2가지 측면에서 추진된다.
기술개발은 단기적으로 CCU 중점연구실 지정·운영, CCU 글로벌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CCU 중점연구실은 광물탄산화 등 CCU 핵심 분야별 시드형 전략기술 확보 및 연구성과 확산·관리 등 역할을 맡는다.
중장기적으로는 CCU 대형 실증 사업 추진, 차세대 CCU 기술개발을 강화할 계획이다. 기업, 지자체,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등이 연계된 CCU 대형 실증 프로젝트를 추진해 이산화탄소 다배출 기업·기관의 이산화탄소 공급부터 CCU 제품생산까지 연계되는 산업육성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공기 중 직접 포집(DAC), 무포집 전환 등 차세대 CCU 기술개발 지원을 강화해 미래 핵심 원천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방침이다.
기술개발과 더불어 CCU 기술·제품 인증 및 CCU 전문기업 확인 등을 위해 이산화탄소 포집·수송·저장 및 활용에 관한 법률(CCUS 통합법) 세부 운영규정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1차관은 “CCU 이니셔티브를 기반으로 민간과 긴밀히 소통하며 기술개발, 산업기반 조성 및 제도개선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