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YD가 아토3 국내 출고를 시작하는 동시에 중형 세단 '씰'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BYD는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불확실성을 해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본지 2월 24일자 1면 참조〉
조인철 BYD코리아 승용 부문 대표는 3일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아토3가 환경부 국고 보조금을 받으면서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확정된 국고 보조금은 145만원이다. 아토3 국내 판매 가격은 3150만원~3330만원이다. 지자체 보조금까지 더하면 2000만원대 후반부터 구매 가능할 전망이다.
이날 사전예약을 시작한 씰은 상반기 출고를 목표로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씰은 BYD 전기차 라인업 중 최초로 셀투바디(CTB) 기술이 적용됐다. CTB은 배터리팩의 상단 커버를 차체 바닥과 완전히 일체화해 충돌 안전성을 높였다. 82.56kWh의 BYD LFP 블레이드 배터리를 사용해 1회 충전 시 최대 520km(WLTP 기준)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AWD 기준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3.8초 만에 도달할 수 있다.
BYD는 아토3에 이어 씰, 씨라이언 7, 양왕 U8, U9, 덴자 D9, Z9GT, 포뮬러 바오 BAO 5 등 BYD 주요 브랜드 대표 모델 총 8종을 전시했다.

BMW와 메르세데스-벤츠는 13대, 15대씩 신차를 전시했다. BMW는 고성능 전기 모델을, 벤츠는 플래그십 및 최고급 전동화를 전면에 내세웠다.
BMW는 부분변경을 거치며 한층 강력해진 뉴 i4 M50 xDrive 그란 쿠페와 주행 성능과 전력 효율이 향상된 뉴 iX M70 xDrive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뉴 i4 M50 xDrive는 부분변경을 통해 내외관에 새로운 디자인 요소를 도입했다. 스포티한 매력과 고급스러운 감성을 강화했고 편의사양도 향상돼 보다 높은 상품성을 제공한다. 뉴 iX M70 xDrive는 부분변경을 거치며 더욱 발전된 전기 구동 시스템 도입했다.

벤츠는 최상위 차량 15대와 최고급 개인 맞춤 제작 프로그램을 동시에 선보였다. 모델별로는 고성능 브랜드 '메르세데스-AMG'의 2세대 완전변경 GT를 비롯해 CLE 53 4MATIC+ 쿠페 등을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아울러 최고급 차량 개인 맞춤 제작 프로그램 '마누팍투어'도 공개했다.
메르세데스-AMG GT는 퍼포먼스 럭셔리를 대표하는 고성능 2-도어 쿠페로 모터스포츠 DNA를 탑재해 최상위 스포츠카의 정수를 보여줬다. 메르세데스-AMG CLE 53 4MATIC+ 쿠페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 출시한 메르세데스-벤츠 CLE 쿠페의 고성능 모델이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