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텔란티스코리아가 푸조 브랜드로 국내 전동화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푸조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를 시작으로 전동화 새 지평을 열 계획이다.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는 9일 “푸조 브랜드 최초의 하이브리드 모델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로 전동화 시장에 대응할 것”이라며 “브랜드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는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사이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로 분류되는 준중형 해치백의 전동화 모델이다.
푸조 차세대 전동화 플랫폼(EMP2)과 스마트 하이브리드 시스템, 고전압 리튬 배터리를 결합했다.
푸조 EMP2 기반으로 스마트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컨버터와 모터, 인버터를 하나로 통합했다.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를 30% 경량화한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모터에서 발생한 동력이 엔진에 전달되고 순간 동력을 올리는 역할을 한다. 배터리로는 모터의 전기 에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게했다.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는 도심 주행 환경에서 주행 시간 50%를 전기 모드로 운행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당 106g에 불과하다.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23.5kg·m로 일상 주행에 최적화된 주행 경험을 선사한다. 복합 15.2㎞/ℓ, 도심 14.1㎞/ℓ, 고속 16.7㎞/ℓ 연비 효율을 제공한다.
방 대표는 “국내 시장은 지금까지 해치백 모델이 많지 않아 힘내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푸조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는 오랜 개발과 투자를 통해 완성한 첫 모델로, 국내 해치백 시장에 변화 물결을 이끌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방 대표는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 알뤼르는 3990만원, GT 4650만원로 각각 프랑스 대비 22%, 19% 저렴하다”며 “해치백 시장점유율이 과거 15%에서 4% 수준까지 낮아진 상황에서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전동화 시장을 빠르게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후속 모델과 관련해 “408 스마트 하이브리드와 뉴 푸조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를 하반기 출시하겠다”고 덧붙였다.
뉴 푸조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는 전동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로 2023년 글로벌 공개 이후 올해까지 10만대 이상 판매를 달성한 푸조 대표 모델이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