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이 소유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 알고리즘을 전면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머스크 CEO는 10일(현지시간) X에 “이용자가 보는 게시물·광고를 결정하는 데 쓰이는 새 X 알고리즘을 7일 내 개방형(오픈소스)으로 공개하겠다”며 “(공개 대상에는) 모든 코드도 포함된다”고 적었다.
그는 “알고리즘 공개는 4주마다 반복된다”며 “변경된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포괄적 개발자 노트도 함께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X 핵심 자산에 해당하는 알고리즘 공개를 결정한 배경을 언급하지 않았다.
X 모기업 xAI의 챗봇 '그록'이 최근 일부 이용자의 요청에 미성년자의 비키니 차림 등 선정적인 이미지로 변환한 것으로 드러난 상황에서 투명성 강화를 통해 위기를 정면 돌파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X에 알고리즘을 포함한 불법 콘텐츠 관련 자료를 연말까지 보존하라고 명령했고 영국 정부도 X에 대한 접속 차단 가능성을 시사했다.
머스크는 댓글 등 온라인 활동 때문에 체포된 사람이 가장 많은 나라가 영국이라고 주장하는 게시물을 공유, “어째서 영국 정부는 이렇게 파시스트적인가”라며 비판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