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350만대 넘었다”…벤츠 80만대·BMW 72만대로 1·2위

국내에 등록된 수입차가 350만대를 넘어섰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설립 30주년을 맞아 수입차 등록 대수를 분석한 결과 작년 말 기준 등록 수입차는 총 350만8876대였다. 국내 등록 대수(2629만7919대)의 13.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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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등록 통계 인포그래픽.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제공

10년 전인 2014년과 비교해 등록 대수는 200만대 이상 증가했고 점유율은 7.9% 포인트 상승했다.


승용차 브랜드 별로는 메르세데스-벤츠(22.9%·80만2494대)와 BMW(20.5%·72만472대)가 점유율 1,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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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승용차 브랜드별 점유율.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제공

이어 아우디 6.6%(23만3140대), 폭스바겐 6.1%(21만2775대), 렉서스 4.1%(14만4105대), 볼보 3.5%(12만1537대), MINI 3.4%(11만9854대), 토요타 3.2%(11만3090대), 포드 2.8%(9만7369대), 테슬라 2.7%(9만3186대) 순이다.

상용차 브랜드는 볼보트럭이 1만8123대로 전체 수입 상용차의 35.8%를 점유했다. 이어 스카니아 1만1570대, 벤츠(다임러트럭) 1만980대, 만(MAN) 9579대, 이스즈 2863대, 이베코 2698대, BYD 1925대, 벤츠 밴 944대, 히노 377대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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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상용차 브랜드별 점유율.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제공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6.8%(93만9163대)로 가장 많았고, 서울(19.5%·68만3768대), 인천(8.8%·30만7703대), 부산(8.3%·29만2769대), 경남(6.2%·21만6816대) 등 순이었다.

차령은 5년 미만이 41.8%(146만6807대), 5~10년 38.0%(133만3445대), 10~15년 15.6%(54만6487대) 등이었다.

정윤영 KAIDA 부회장은 “30년간 수입차는 새로운 브랜드와 모델로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히며 자동차 시장 발전에 기여했다”며 “협회는 다양한 통계와 분석자료 등 정보 제공자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정치연 기자 chiye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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