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 대원지하차도 전면 개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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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오산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력을 통해 패스트트랙 방식으로 신속히 추진한 시청 지하차도 구간 공사를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시청 지하차도 공사는 동탄2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된 동부대로 연속화 및 확장공사의 일부로, 화성 동탄신도시와 평택 고덕신도시를 연결하는 주요 간선도로 사업이다.
동부대로 연속화사업은 운암교차로에서 갈곶동까지 3.74km 구간을 6~8차로로 확장하고 지하차도를 통해 연속화하는 프로젝트다.
특히 시청 지하차도 구간은 2015년 10월 착공됐지만, 약 1km의 구간을 8년 동안 마무리하지 못해 교통 정체와 소음, 비산먼지 등으로 시민 불편이 지속됐다. 이에 민선 8기 출범 직후 이권재 시장은 국토교통부와 LH를 직접 방문하며 조속한 준공을 요청했다. 이한준 LH 사장 역시 현장을 방문해 조기 추진을 당부했으며, LH의 패스트트랙 공정관리를 통해 공사가 급속히 진행됐다.
그 결과 2023년 11월 양방향 4차로 통행이 시작되며 지하차도가 전면 개통됐다. 오산시는 이번 지하차도 개통으로 시민과 동부대로 이용자의 교통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남북 방향 간선 교통의 흐름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권재 시장은 “세교3 공공주택지구 지정에 따른 인구 증가와 교통 수요 급증이 예상된다”며 “지난 12월 착공한 경부선철도 횡단도로 개설공사를 포함해 사통팔달 교통망 확충을 위해 중앙부처와 긴밀히 협력하며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산시는 한국도로공사(EX)와 협력해 경부고속도로 오산IC 부근 차량 정체 해소를 위한 동부대로 진입차로 증설을 요청했으며, 지난해 오산TG를 지나 동부대로로 진입하는 우회전 차로를 기존 1개에서 2개 차로로 확장했다. 오산시는 올 상반기 중으로 오산시청 지하차도 상부에 녹지를 조성할 계획이며, 2028년 6월 전면 개통을 목표로 대원지하차도 공사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오산=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