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특례시, 스마트팜 운영 사례로 아세안 식량안보 협력 강화

아세안 관계자들, 화성시 농업 혁신 사례 집중 탐구
스마트팜 기술로 지속 가능한 농업 모델 제시

Photo Image
아세안(ASEAN) 5개국의 식량안보 분야 관계자들이 최근 화성시시 농업기술센터 과수명품화사업소를 견학했다.

경기 화성특례시는 아세안(ASEAN) 5개국의 식량안보 분야 관계자들이 최근 시 농업기술센터 과수명품화사업소를 방문해 스마트팜 운영 선진사례를 견학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아세안 식량안보정보시스템(AFSIS) 초청 워크숍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인도네시아, 라오스,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등 5개국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방문단은 화성시가 2015년부터 추진해 온 노지 과수 스마트팜 운영 사례를 중심으로 과수명품화사업소 시설을 둘러봤다.

특히 기상관측 데이터를 활용해 병해충 발생과 기상위험을 예측하고 생육 단계를 분석하는 '과수 정보통신기술(ICT) 종합정보시스템'과 농가별 환경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관리하는 '과수 스마트팜 통합관제시스템'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 시스템들은 정밀한 환경 관리와 원격 제어를 통해 농작물 생산성을 높이고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방문단은 이러한 기술이 지속 가능한 농업 모델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확인하며, 자국 내 도입 방안을 논의했다.

화성시는 앞으로도 디지털 농업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병해충 대응 및 스마트팜 운영 성공 사례를 국제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송성호 화성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화성시는 스마트 농업 기술 개발과 기후변화 대응 방안을 통해 지속 가능한 농업 환경 조성을 선도하고 있다”며 “이번 방문이 아세안 국가들과의 협력 강화와 기술 공유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AFSIS는 아세안 회원국과 한국·일본·중국이 협력해 지역 내 식량 안보 강화를 목표로 정보를 수집·분석·배포하는 프로젝트다.


화성=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