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 SW교육원(원장 고석주)은 'AI·SW중심사회' 정부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지난 24일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소프트웨어 가치확산 성과보고회를 열었다.
올해 새로운 소프트웨어 가치확산 교육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성과보고회에는 관련 기관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경북대 SW교육원은 매년 지역에서 유아, 초·중등, 대학생, 학부모, 경력단절 인력, 시니어들 등 5000여 명 이상을 대상으로 AI·SW교육과 지역의 역사·문화·예술을 연계한 융합교육을 기획해 독창적이면서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역사회 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디지털문해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시니어 계층을 대상으로 한 시니어 강사그룹 육성에 힘써왔다. 특히 대경ADS봉사단(회장 권종대)을 중심으로 경북도 북부 지역 교육 활동을 적극 후원해 오고 있다.
이번 성과보고회에서는 시니어들이 참가한 2024년 재미기술과학자협회의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사례와 시니어들의 자체 콘텐츠 발굴 활동을 공유했다.
대구지역에서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음악을 작곡하고 전문 작곡과와 성악가 지도를 받아 어린이들이 직접 연습 후 발표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 울림솔리스텐의 박민재 대표의 사례를 소개했다.
특히 경북 경산시의 삼성현역사문화관과 협력해 지역의 근대 유학자인 탁와 정기연 선생이 제작한 제사놀이 도구인 '습례국(예를 익히는 판이며 국립한글박물관 소장품)'을 활용, 디지털 문화예절교육으로 개발해 지역 초등학생들에 전파했다.
경북대 SW교육원은 스트림쉐도우 백상미 대표와 공동 개발한 AI 융복합 그림자 연극, 그린에듀 류상진 대표와 공동 개발한 AI생태 교육 콘텐츠를 교육에 적용, AI·SW교육과 지역의 역사·문화·예술·생태를 연계한 독창적 융합교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고 있다.
고석주 경북대 SW교육원장은 “글로컬 시대에 지역의 역사와 문화, 예술을 반영해 지역의 교육기관과 함께 전 연령에게 AI·SW가치확산 활동을 제공하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왔다”면서 “올해는 더 심화된 콘텐츠 개발을 부탁드리는 자리”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