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LG전자 “유럽 B2B 디스플레이 시장 선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내달 초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25'에 출격한다.

CES 2025에서 각각 연결 경험과 공감지능을 전면에 내세웠던 양 사는 'ISE 2025' 등 분야별 전시회에서는 세부 기술과 특장점을 강조한다.

양 사가 올해 기업간거래(B2B) 실적 확대를 목표로 내건 만큼 'ISE 2025'에서 혁신적 제품 출시는 물론 유럽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 공략을 위한 제품 경쟁이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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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는 내달 4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ISE 2025에서 최신 상업용 디스플레이와 솔루션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프로'를 중심으로 다양한 상업용 디스플레이를 연결해 매장 운영 효율성과 에너지 절감 효과를 제공하는 시나리오를 공개한다. 삼성 녹스 매트릭스 기반으로 제공하는 강력한 보안성과 연결성을 기반으로 호텔, 사무실, 매장 등에서 에너지를 절감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실제 사례를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상업용 투명 마이크로 LED 등 특화 제품도 선보인다. 하만도 삼성전자 부스 인근에 상업용 프리미엄 음향 제품을 전시한다.

LG전자는 지난해 처음 선보인 B2B 제품 통합 운영·관리 플랫폼 'LG 비즈니스 클라우드' 확산을 타진한다. 픽셀 간격 2㎜ 이하 프리미엄 사이니지와 마이크로 LED 'LG 매그니트', 투명 OLED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상업용 시장을 공략한다.

화면 무선공유 기능을 제공하는 구글 캐스트와 애플 에어플레이 등으로 개인 기기에서 즐기던 콘텐츠를 상업용 디스플레이로 곧바로 이어서 볼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공간별 특화 기능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다.

한편, ISE 2025에는 TCL, 하이센스, 콘카와 디스플레이 기업 BOE 등 중국 기업도 참가한다. 호텔, 빌딩, 매장 등 현지 B2B 시장 진출을 타진할 전망이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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