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디지털 설계 플랫폼 기업 직스테크놀로지(대표 최종복·엄신조)는 지난 14일 부산대에 10억원 상당의 직스캐드(ZYXCAD)를 기부했다고 15일 밝혔다.
직스테크놀로지는 기부 협약에 따라 부산대 모든 재학생과 교직원에게 향후 3년간 학교와 주거지 등 어디서든 사용 가능한 직스캐드 교육용 라이선스를 제공한다.
기부 협약식에는 직스테크놀로지 최종복 의장을 비롯해 부산대학교 최재원 총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하며 새해 덕담 함께 기증식을 진행했다.
직스캐드는 조달청 나라장터 디지털몰에 입점한 국산 캐드다. 오토캐드와 동일한 확장자, 명령어, 단축키, LISP 등 뛰어난 호환성을 보여줄 뿐 아니라 다중 CPU 사용으로 빠르고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특히, 지난 1일 직스캐드 2025 버전이 새롭게 출시하면서 △사용자 맞춤형 리본 메뉴 △3D 모델링 작업공간 △멀티윈도우 △이미지 벡터화 △드로잉뷰 △뷰 큐브 △STEP 파일 호환 강화 등이 업데이트했다. 사용자의 작업 효율을 극대화하는 설계 환경이 구축됐다.
직스테크놀로지는 협약기간 중 부산대 학생들이 직스캐드 최신 버전을 상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부산대학교 최재원 총장은 “이번 기부 약정을 통해 부산대 모든 재학생과 교직원은 향후 3년간 학교 및 주거지 등 어디서나 직스캐드 교육용 라이선스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됨으로써, 설계기술 분야의 인재 양성을 위한 견고한 기반이 마련되어 기쁘다. 향후 더 활발한 교류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직스테크놀로지 최종복 의장은 “2025년 새해 인사를 부산대 직스캐드 라이선스 기부로 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올해도 미래 인재들이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직스테크놀로지는 지난해 한양대, 서울시립대, 서일대, 고려대, 가천대, 서일대, 전남대, 전북대, 한밭대, 베트남 하노이건설대학(CTC1), 하노이과학기술대학교(HUST) 등 한국과 베트남 12개 대학에 직스캐드 라이선스 1만 8000개를 기증했다.
이경민 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