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한중국상공회의소(CCCK)측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우리나라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했다.
지난달 한덕수 전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서울재팬클럽(SJC),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AMCHAM) 오찬간담회에 이은 만남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에 투자 등을 우려하는 해외 기업에게 안정적인 메시지를 주기 위한 방편 중 하나다.
최 권한대행은 “최근 정치 상황에도 불구하고 우리 경제시스템은 굳건하고 정부의 긴급 대응체계 아래 안정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며 “정부는 경제·금융당국 간 회의체를 상시 운영하면서 모든 경제주체가 평상시와 같이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도 중국 기업들이 한국 경제를 믿고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외국인 투자기업 지원 패키지'를 비롯해 다양한 조치를 계속해서 마련할 예정”이라며 지속적인 투자를 당부했다.
중국 측 참석자들은 “한국 사업은 지금처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외국인 투자 기업이 경제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경제·금융시스템 안정화에 힘써 달라”고 요청했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