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이 2월 6일까지 기후기술 스타트업 발굴·성장을 위한 국가 '넷제로 챌린지X' 일환으로 탄소중립 분야 아이디어 거래·사업화 지원사업에 참여할 중소·창업기업을 모집한다.
이 사업은 기업 기후기술 과제에 대한 국민 아이디어를 특허청 '아이디어로'를 통해 발굴하고, 해당 아이디어와 특허정보를 활용해 제품개발 전략을 지원하는 개방형 제품혁신(Open Innovation) 사업이다.
국민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활용해 중소·창업기업 탄소중립 제품개발을 지원하는 '국민참여 제품혁신형'과 대·중견기업 탄소중립 분야 문제를 국민과 중소·창업기업이 함께 해결하는 '민간 수요기반형'으로 나눠진다.
국민참여 제품혁신형은 중소·창업기업이 개발하고자 하는 기후기술 제품에 대한 국민 아이디어를 '아이디어로'를 통해 발굴·구매하고, 아이디어의 제품화 해법, 시작품 제작·검증, 지식재산 전략 수립 등을 지원한다.
민간 수요기반형은 대·중견기업이 탄소중립 분야 과제를 제시하면, 중소·창업기업이 지식재산 전문가들과 국민 아이디어, 특허 기술을 활용해 해결책을 제안하고 제품 공동개발·납품까지 연계한다.
올해부터는 특허청이 '넷제로 챌린지X'의 직접선발기관(Tier1)으로 참여해 탄녹위와 함께 온실가스 감축 분야 혁신특허 보유 스타트업을 선발하고 지식재산 제품화 전략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에 선정된 스타트업은 이어지는 추가보육(Tier2) 또는 공통 간접 지원(Tier3)을 통해 성장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창업기업은 특허청 누리집에서 사업공고를 확인하고 '아이디어로'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김정균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탄소중립에 대한 국제사회 요구에 대비하기 위해 기후기술 분야를 선도할 스타트업 육성이 매우 중요한 상황”이라며 “기후기술 분야 혁신특허와 아이디어가 기업 제품혁신에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