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션, 350㎞ 거리 제주-대전 셔틀버스 원격제어 실증 성공

지난 7월 셔틀버스 원격제어 실증 개발을 착수했던 이모션, 이엠지, 한국과학기술원(KAIST), 트렌토시스템즈가 지난 7월말 대전 KAIST 문지캠퍼스에서 1차 테스트를 완료한 후 최근 350㎞ 떨어진 제주-대전 간 셔틀버스 원격제어 실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원거리 차량 원격제어는 안전이 최우선 되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고도로 정밀하게 차량을 제어·통제 가능한 SW와 실시간 통신이 전제되어야만 가능한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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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 떨어진 제주-대전 간 셔틀버스 원격제어 실증 모습.

이번 실증은 내륙과 제주도를 아우르는 원거리 차량 원격제어 기술을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실증으로 기존에 함께 개발 중이던 이모션, 이엠지, KAIST, 트렌토시스템즈 외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참여해 각 기관의 전문기술 융합을 통해 원거리 셔틀버스 원격제어 시연을 완성했다. 대전 KAIST 문지캠퍼스에서 운전한 차량이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세미양빌딩에서 안정적으로 주행하는 실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모션은 셔틀버스를 제공하면서 차량의 제어 SW 플랫폼을 제공하고 이엠지와 함께 외부통신 인터페이스 개발 협업을 통해 차량 주행 및 운영기술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아우러 KAIST는 셔틀버스 제어 시뮬레이션 환경 구축 및 원격 운전 기술 개발, 트렌토시스템즈는 원격제어 영상·제어신호 전송용 초저지연·초고용량 유무선 네트워크 통합 관제기술을 각각 개발했다. 또 KISTI는 국가연구자망센터의 유선 네트워크 기술 제공, JDC는 기술 실증 및 시연을 위한 유·무형 인프라를 제공했다.

우희정 이모션 연구소장은 “이번 실증이 자율주행 차량의 딜레마존이나 원격제어가 필요한 상황에서 차량 제어권 전환을 통하여 차량을 안전하게 이동시키거나 주행할수 있는 기술의 토대가 되고, 현재 추진중인 셔틀버스 플랫폼 기술개발과 안정화에 더욱 노력해 향후 5년안에 자율주행이 가능한 셔틀버스 플랫폼 공급과 서비스 연계사업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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