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29일 '2024 방폭기술포럼'을 개최했다.
방폭은 폭발의 3 요소(산소,연료,점화원) 중 한 가지 요소 이상을 제거해 위험물의 폭발을 방지하는 것을 말한다.
KTL은 산업현장에서 사용되는 방폭기기 제품의 성능·제조자의 기술능력·생산체계를 종합적으로 심사하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제품이 국제기준(IEC)의 요구사항에 적합한지 여부를 심사하는 국제방폭인증(IECEx)도 제공중이다.
방폭기기 제조 관련 국내 중소벤처기업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이번 포럼에선 △방폭 개요 및 기초 △방폭기기 설치 기준 △중소기업 해외규격 인증 획득 지원 사업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이상철 KTL 선임연구원은 방폭에 대한 기본 개념과 국내·외 방폭인증 제도, 방폭 구조별 특징 등 방폭인증 기초사항을 안내했다.
이어 이상욱 엑스텍코리아의 과장이 방폭인증 이후, 기기 설치 준에 관한 사항을 설명했다.
신동일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책임연구원은 해외 진출에 필요한 해외규격인증 획득 비용 등을 지원받을 수 있는 정부 수출지원사업을 소개했다.
최용원 KTL 산업안전기술센터장은 ``이번 방폭기술포럼이 해외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국내 중소벤처기업들에게 기술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시작점이 되기를 바란다″며 “KTL이 방폭기기 국산화 개발을 촉진하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호 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