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내년 1월 방한을 추진한다고 28일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대통령실은 “정해진 바 없다”며 선을 그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이날 이시바 총리가 1월 초 한국을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과 회담하는 방향으로 조율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대통령실은 이에 대해 “양 정상은 그간 셔틀 외교의 지속 추진에 합의한 바 있다”면서도 결정된 사항은 아니라고 밝혔다.
양국 정상이 상대국을 방문한 것은 지난 9월 퇴임을 앞둔 기시다 후미오 전 총리가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 대통령과 회담한 것이 마지막이다.
윤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는 지난달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린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를 계기로 첫 정상회담을 개최했으며, 이달에는 페루 리마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회담한 바 있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