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근하기 싫다고 무단 퇴근한 AI 로봇들? [숏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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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더우인
야근하기 싫다고 무단 퇴근한 AI 로봇들?

정체불명의 로봇이 야심한 밤에 어디론가 향하고 있습니다.

로봇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가서 “너희들 아직도 야근하고 있니?”라고 묻자 한 로봇이 “우리 퇴근 안 해”라고 답합니다. 그러고는 “집에 갈래?”라고 물어봤습니다.

그러자 큰 로봇은 “나는 집이 없어”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작은 로봇은 “그럼 같이 집에 가자”라며 옆에 있는 로봇들한테도 “집에 갈래?”라고 꼬드겼습니다. 결국 근무 서고 있던 로봇들을 이끌고 퇴근했습니다.

이 소식을 뒤늦게 안 사람들을 당황해하며 로봇들을 찾아다녔죠. 알고 보니 이 장면은 중국 항저우 로봇기업(항저우얼바이인텔리전트 테크놀로지)에서 공개한 자사 제품 프로그래밍 테스트 영상이었습니다.

이 로봇들은 복도 출구를 '집'으로 인식하도록 설정되어, '집으로 가라'는 명령을 받으면 그곳으로 향하도록 프로그래밍되었다고 합니다.

연출된 영상이지만 근무도 안 서고 무단 퇴근이라니... 시말서를 쓰게 하고 당분간 방전시켜야겠네요.


이창민 기자 re3452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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