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테가 '얼리버드 세일' 첫날인 13일에 하루 거래액 10억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하루 기준으로는 창립이래 최대 거래액이다. 이후 17일까지 5일간 거래액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번 세일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라이징 브랜드들의 폭발적인 성장세다. 기마구아스가 전주 대비 358%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으며 시몬 로샤 363%, 키코 코스타디노프 250% 등 신명품 브랜드들이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젊은 소비자들의 차별화된 패션 취향과 새로운 브랜드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반영한 결과로 분석된다.
라이징 브랜드의 강세 속에서도 알라이아(305%), 프라다(85%), 보테가 베네타(65%) 등 전통적인 명품 브랜드들 역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젠테가 보유한 유럽 현지 100여개 이상 대형 부티크와의 협력을 통한 경쟁력 있는 가격 정책이 주효했던 것으로 평가된다.
젠테는 20일부터 미우미우, 르메르, 아크네, 아워레가시 등 30여개가 넘는 인기 브랜드의 5000여개가 넘는 상품을 더하고 최대 80% 할인에 일부상품 추가 할인까지 적용할 예정이다. 특히 매일 오후 3시마다 업데이트되는 새로운 세일 상품들을 통해 고객들의 선택의 폭을 더욱 넓힐 계획이다.
정승탄 젠테 대표는 “이번 얼리버드 세일의 성공은 차별화된 브랜드 큐레이션과 합리적인 가격 정책이 고객들의 니즈와 정확히 맞아떨어진 결과”라며 “남은 기간 동안 더욱 다양한 브랜드와 상품을 준비해 고객들에게 특별한 쇼핑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