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5년 임기 후반기 첫날인 11일 “임기 후반기에는 소득·교육 불균형 등 양극화를 타개하기 위한 전향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당부했다고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
당정 관계와 관련해선 “정부와 여당 모두 심기일전해서 힘을 모아 국민 편에서 다시 뛰자”고 독려했다. 그러면서 “국민 뜻에 부응하기 위해 연금·의료·노동·교육에 저출생 대응까지 4+1 개혁에도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의료계 사태 해결을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가 가동된 데 대해서는 “일단 첫걸음을 뗐고, 대화가 잘 이뤄지기를 바란다. 야당과 나머지 의료계도 조속히 참여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첫 회의에는 야당과 의료계가 불참했다.
정 대변인은 “임기 후반기에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세세하게 서민의 삶을 챙기겠다는 뜻”이라며 “특히 어려운 사람이 기회를 얻고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다각도로 검토해 진정성 있는 정책을 수립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