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이재명 대통령의 이탈리아 국빈 방문 등 정상외교를 계기로 유럽연합(EU) 주요국과의 섬유패션 전략적 파트너십을 전면 확대한다. 최병오 회장은 인공지능(AI)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라는 산업 환경 변화 속에서 K패션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고히하겠다고 밝혔다.
15일 섬산련에 따르면 최 회장이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이탈리아, 프랑스, 벨기에 등 유럽 3국을 연이어 방문해 각국 주요 섬유패션 기관 및 연구소와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12일 로마에서 열린 '한-이탈리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선 양국 간 전략적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실바나 페졸리(Silvana Pezzoli) 이탈리아 섬유패션산업연합회 부회장과 만나 섬유 소재 및 패션 제조 역량 강화 방안, 양국 전시회 참가 지원 및 마케팅 협력안에 뜻을 모았다.
11일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프랑스 섬유산업연합회(UIT) 관계자와 면담을 가졌다. 양측은 고위급 정기 교류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한-EU 자유무역협정(FTA) 협력 및 자국 내 섬유 제조 기반 육성 전략 등도 논의했다.
13일 벨기에 섬유기술연구소인 센텍스벨(CENTEXBEL)을 방문한 최 회장은 폴 롬바르트(Pol Lombaert)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과불화화합물(PFAS) 및 폐섬유의 화학적 재생 연구 성과를 직접 확인했다. 또 EU의 에코디자인규정(ESPR)과 디지털제품여권(DPP) 준비 동향을 청취하며 섬유 자원 선별 체계 등 친환경 정책 이슈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섬산련 관계자는 “이번 유럽 방문은 세계 패션 산업을 선도하는 이탈리아·프랑스와 비즈니스 협력을 다지고, 벨기에와는 지속가능성 전략 및 기술 규제 등에서 전략적 협력 채널을 공고히 한 계기”라며 “앞으로도 주요 기관과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우리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