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온라인은 올해 포장 김치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배추값 상승으로 '금(金)배추'가 화두에 오른 가운데 김장을 포기한 사람들(김포족)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형마트 포장김치 중 가장 큰 10㎏ 상품 매출은 18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장을 예년보다 빠르게 준비하는 '이른 김장족'도 늘고 있다. 지난달 홈플러스 온라인 절임배추 사전 예약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두 배 늘었다. 또 올해 절임배추 사전 예약을 시작한 지 3주 만에 지난해 세 달의 매출을 넘겼다.
홈플러스는 주차별 기획전을 열고 다가오는 김장철 물가 잡기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달 27일까지 코리아세일페스타 '메가 푸드 위크'를 통해 주요 김장 재료와 관련 상품을 할인가에 판매한다. 오는 13일까지 '김장족'을 위해 배추, 무, 대파, 쪽파, 깐마늘, 양파 등을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대상으로 20% 할인 판매한다.
조혜영 홈플러스 온라인마케팅본부장(이사)은 “배추 물가가 안정세에 접어들고 있는 만큼, 고객들이 식탁 필수 먹거리인 김치를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편리하게 구매하실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