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진 유컴패니온그룹 회장, “데이터 전문회사 목표...라오스 거점으로 아시아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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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진 유컴패니온그룹 회장. 유컴패니온그룹 제공

“데이터 분석부터 신규 서비스까지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이터 전문 회사로 자리매김하겠습니다. 데이터를 비롯해 디지털전환 관련 국내서 쌓은 노하우를 아시아에 전파해 개발도상국의 디지털 혁신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한수진 유컴패니온그룹 회장은 데이터 기반 다양한 비즈니스 창출을 비롯해 글로벌 진출에 회사 역량을 집중할 계획임을 이 같이 강조했다.

유컴패니온그룹은 2006년 이용자환경(UX)팀을 중심으로 설립돼 2012년 법인 전환 후 금융, 교육 분야에서 시스템통합(SI)·시스템관리(SM) 사업을 수행했다.

최근 △데이터 산업 △서비스 구축 △컨설팅 세 축을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한 회장은 “성장세를 거듭중인 국내 데이터 산업 시장에서 다양한 분야 기업과 공공기관이 보유한 양질 데이터를 융복합적으로 가공해 이전에 없던 혁신적 신규 비즈니스 가치 창출에 역량을 집중하려 한다”면서 “데이터를 수집·축적하는데 그치는게 아니라 패키지하고 상품화하는데 초점을 맞춰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유컴패니온그룹은 이미 데이터 업계에서 주요 기업으로 자리매김 중이다.

한 회장은 “우리나라 데이터 가운데 40% 가량이 국토교통 데이터로 이 분야 데이터 활용과 융합·혁신이 데이터 산업계에서 중요하다”면서 “국토교통 관련 기업 100여군데가 모여 협회를 설립했으며, 초대 회장사로서 활동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에도 시동을 걸었다. 지난 5월 자회사 유런업을 설립하고 첫 공략지로 라오스를 선택했다.

한 회장은 “라오스는 지리적으로 인도차이나 반도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 육로 교통수단 핵심 요충지로서 동남아 물류 허브 역할의 잠재력 있는 국가”라면서 “유런업이 중심이 돼 현재 라오스 현지 IT개발업체와 다양한 협업으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로고스 대학과 R&D 센터를 설립해 AI 연구를 준비하는 등 내년부터 가시적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 회장은 중장기적으로 그룹 산하 100여개 다양한 자회사를 배출하는 것이 목표다. 이 가운데 3개 가량은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

한 회장은 “그룹이 키워낼 100여개 기업 대표와 자회사 간 긴밀한 협업으로 새로운 생태계를 조성하면 그 생태계 자체가 'K-테크 밸리'가 될 것”이라면서 “국내뿐만 아니라 디지털화가 많이 뒤쳐진 국가의 디지털 발전을 지원하는 거대한 협력체가 될 것이고, 국가별 좋은 창업자와 기업·대표들 간 협업을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문화형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지선 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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