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테가 4일 글로벌 플랫폼을 공식 론칭하고 전 세계 명품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
젠테는 이번 글로벌 플랫폼 론칭을 통해 미국, 캐나다 등 북미와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시장은 물론 유럽을 포함한 전세계 각지에서 접속할 수 있는 서비스를 동시에 오픈한다.
이번 해외 진출을 앞두고 젠테는 올해 글로벌 부티크와의 확장에 더욱 집중하며 네트워킹을 강화해 왔다. 그 결과 이탈리아, 프랑스, 스위스, 스페인 등 전 세계 10여 개국, 330여 개 부티크와 밀접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7000여 개가 넘는 브랜드를 소싱하고 있다. 2025년까지 중동 및 미주에 위치한 부티크와의 추가 계약도 추진 중이다. 이러한 부티크 네트워킹은 파페치 등 글로벌 패션 플랫폼을 빠르게 추격하고 있는 젠테만의 강력한 경쟁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최근에는 브랜드 직소싱 강화와 젠테의 큐레이션 능력을 통해 국내에서 '신명품·라이징 브랜드의 메카'로 자리매김 한 강점을 활용, 국내 브랜드들이 세계 무대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젠테의 글로벌 서비스에도 젠테의 성장을 이끈 자체 ERP 시스템 '젠테포레'의 장점이 고스란히 반영된다. 젠테포레는 부티크와의 실시간 재고 연동을 통해 100% 정품 판매를 가능케 하고, 중간 유통 비용을 대폭 절감해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또한 전세계 각국에서 사용하는 PG사들과 협력을 진행해 현지화 된 결제 시스템을 도입했다.
젠테의 글로벌 플랫폼은 모든 상품의 검수·배송·고객 서비스를 국내와 서비스와 동일하게 진행하는 한편 영어를 기본언어로 활용, 상품 신뢰성과 고객 경험을 강화할 예정이다. 향후 AI 기반 언어 자동 번역, 지역별 브랜드 페이지 구축, 3D 제품 정보 제공 등 글로벌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기능들이 더해지며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승탄 젠테 대표는 “그간 쌓아온 부티크 직소싱 역량과 큐레이션 능력 및 IT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명품 시장에서 존재감을 발휘하겠다”며 “전 세계 고객들에게 젠테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전하는 것은 물론, 국내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이끄는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밝혔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